"돈이 없는데도..." 요즘 60대가 저지르는 돈 쓰는 습관 4가지
요즘 60대 사이에서는 “돈은 없는데 쓰는 건 안 줄어든다”는 말이 낯설지 않다. 통장 잔고는 줄어드는데 소비 습관은 안 바뀐다.
60대 소비성향은 2014년 69.3%에서 2024년 62.4%로 7%p 급락했다. 그런데도 온라인 쇼핑은 141.7% 급증했다. 카드 이용액은 1년새 7.9% 늘었다. 한국 노인 빈곤율은 43.4%로 OECD 1위다. 돈이 없는데도 요즘 60대가 저지르는 돈 쓰는 습관 4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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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라인 쇼핑에 빠진다
스마트폰 하나면 뭐든 산다. 새벽 배송, 쿠폰, 할인. 클릭 한 번에 주문 완료. 배송 오는 재미에 매일 주문한다.
60대 온라인 소비액이 5년새 141.7% 폭증했다. 50대는 119.2% 증가했다. 카드 이용액은 1년새 7.9% 늘어 11조 1,730억원이다. “할인이니까”, “무료배송이니까” 하며 필요 없는 것도 산다. 쌓이는 건 물건이고 줄어드는 건 통장 잔고다.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고 3일 기다려라. 정말 필요하면 그때 사라. 할인 알림 끄고, 쿠폰 알림 차단해라. 클릭 한 번이 노후를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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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면 지키려고 과소비한다
“이 나이쯤 됐으면 이 정도는 써야지” 하며 명품 가방, 외제차, 고급 식당. 체면 유지에 돈을 쏟아붓는다.
과도한 지출과 과시적 소비가 은퇴 자산을 고갈시킨다. 경조사비, 외식비, 선물비. 체면 때문에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돈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경제적 안정을 가장 빠르게 무너뜨린다. 겉으로 보이는 체면 때문에 속으로는 가난해진다.
체면은 통장 잔고가 지켜준다. 과소비는 체면이 아니라 허세다. 없는 돈 긁어서 쓰지 마라. 검소함이 진짜 품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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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충동적으로 외로움을 돈으로 채운다
혼자 있으면 외롭다. TV홈쇼핑, 백화점, 시장. 심심하면 나가서 뭐라도 산다. 외로움과 공허함을 소비로 달랜다.
충동 소비로 외로움, 공허함, 지루함을 해소하는 게 노년기에 가장 위험하다. 반복적인 충동 소비가 재정을 빠르게 파괴한다.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기분 전환으로 산다. 집에 안 쓰는 물건만 쌓인다. 외로움은 소비로 해결 안 된다.
외로움은 사람으로 채워라. 친구 만나고, 동호회 가고, 봉사활동 해라. 돈 쓰는 것보다 관계가 외로움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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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식과 손주에게 계속 퍼준다
결혼 자금, 전세금, 육아비. 다 키웠는데도 돈 달라는 소리는 끝이 없다. “손주 보는 게 행복이니까” 하며 또 준다.
자녀 과다 지원이 노후 준비를 막는다. 결혼 자금, 주택 자금, 손주 양육비. 노후 자금까지 털어서 자식 준다. 60세이상 가구 지출에서 보건(13.9%), 식료품(19.5%) 다음으로 자녀 지원이 크다. 자식 위해 희생했는데 나중엔 자식에게 짐이 된다.
자녀 지원 한도를 정해라. 연 500만원 넘으면 안 된다. 내가 가난하면 자식도 불행해진다. 도와주되 대신 살아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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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는데도 요즘 60대가 저지르는 돈 쓰는 습관은 온라인 쇼핑 중독, 체면 유지 과소비, 충동 구매, 자녀 과다 지원이다. 60대 온라인 쇼핑 141.7% 급증, 카드 이용 7.9% 증가, 노인 빈곤율 43.4%(OECD 1위)다.
온라인 장바구니 3일 기다리고, 체면보다 통장 잔고 지키고, 외로움은 관계로 채우고, 자녀 지원 연 500만원 한도 정해라. 소비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노후는 가난해진다. 지금 당장 지출 내역 확인해라. 줄일 곳이 보인다. 그게 노후를 지킨다.
여러분은 어떤 습관을 가장 먼저 바꾸고 싶으신가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