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한테서만 보이는" 빨리 죽는 사람의 4가지 습관
요즘 60대 사이에서는 “같은 나이인데 왜 저렇게 늙었지”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환갑 동창회에 가면 20살 차이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통계청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기대수명은 83.7세다. 하지만 건강수명은 65.5세다. 18년은 병원 신세를 진다. 60대 평균 만성질환이 3.3개다. 50대(2.4개)보다 늘어난다. 고혈압 30.5%, 고지혈증 24.2%, 관절증 23.1%를 앓는다. 60대한테서만 보이는 빨리 죽는 습관 4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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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도 담배를 끊지 않는다
“이 나이에 뭘 끊어” 하며 하루 한 갑씩 핀다. 60년 피웠으니 이제 와서 끊어봤자라고 합리화한다.
흡연으로 매년 4만 명이 죽는다. 폐암, 심장병, 뇌졸중의 직접 원인이다. 60대가 담배를 끊으면 수명이 평균 3년 늘어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담배 한 개비가 수명 11분을 깎는다. 하루 한 갑이면 연간 67일, 10년이면 670일을 잃는다.
지금 당장 끊어라. 보건소 금연 프로그램은 무료다. 금연 패치, 금연 약이 성공률을 3배 높인다. 끊는 순간부터 폐가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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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운동은 남 하는 걸 구경만 한다
TV에서 야구 중계 보며 맥주 마신다. “나이 먹으면 쉬어야지” 하며 소파에만 앉아 있다. 온몸이 굳어가는 줄 모른다.
운동 부족이 신체 건강을 악화시킨다. 60대 이후 근육량이 연 1%씩 줄어든다. 낙상이 65세 이상 사고사 1위다. 넘어지면 골절이고 골절은 사망 위험을 3배 높인다. 움직이지 않으면 혈관이 막히고 관절이 굳고 근육이 사라진다.
하루 30분만 걸어라. 가볍게라도 움직여라. 스쿼트 10개, 팔굽혀펴기 5개로 시작해라. 계단 오르기, 빨래 개기도 운동이다. 움직임이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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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술을 매일 과음한다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을 믿는다. 소주 한 병을 적당하다고 착각한다. 매일 저녁 반주가 습관이 됐다.
과도한 음주가 정신과 신체 건강을 모두 망친다. 간경화, 치매, 암의 직접 원인이다. 60대 음주자의 간 수치 이상률이 50%를 넘는다. 알코올이 뇌세포를 파괴하고 기억력을 없앤다. 술 마신 다음 날 기억이 안 나면 이미 뇌가 손상됐다는 신호다.
일주일에 2회 이하, 소주 2잔 이하로 줄여라. 마실 거면 물을 같이 마셔라. 간이 쉴 날을 3일은 줘라. 술보다 건강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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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강검진을 미루고 미룬다
“괜찮을 거야” 하며 아플 때까지 참는다. 정기검진 안 받고 증상 생겨도 병원 안 간다. 손목 아프고 무릎 아파도 참다가 악화된다.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한다. 암은 초기면 90% 완치되는데 말기면 10%만 산다. 60대 만성질환 3.3개 중 대부분은 조기 발견하면 관리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는 증상 없이 혈관을 망가뜨린다. 정기검진 안 받다가 뇌졸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진다.
1년에 한 번은 건강검진 받아라. 국가검진은 무료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체크해라.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미루지 마라. 조기 발견이 10년을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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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한테서만 보이는 빨리 죽는 습관은 흡연, 운동 부족, 과음, 검진 미루기다. 기대수명 83.7세 중 건강수명은 65.5세다. 18년은 아프다.
담배 끊고, 하루 30분 걸고, 술 줄이고, 1년에 한 번 검진 받아라. 습관을 바꾸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 60대에 시작해도 효과가 있다. 지금 당장 하나씩 고쳐라. 건강수명 10년이 달라진다.
여러분은 건강을 위해 어떤 습관을 바꾸셨나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