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다 병 키운다" 요즘 60대 사이에 퍼지는 위험한 절약 4가지
요즘 60대 사이에서는 ‘아끼다가 병 키웠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절약이 미덕이라 배웠지만, 잘못된 절약은 오히려 독이 된다.
건강보험공단 2024년 통계에 따르면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가 550만 8천원이다. 전체 평균의 2.4배다. 아끼려다 병을 키우면 몇 배로 돌아온다.
Photo by National Cancer Institute on Unsplash
1. 병원비가 아까워 검진을 미룬다
“아직 괜찮은데 뭘.” 건강검진 비용이 아까워 해마다 미룬다.
국가건강검진은 무료다. 그런데도 안 받는다. 작은 이상을 초기에 발견하면 수십만 원이면 된다. 하지만 키워서 발견하면 수천만 원이다. 전문가들은 “검진을 미루다가 암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한다.
무료 검진조차 안 받는 건 절약이 아니라 도박이다.
Photo by National Cancer Institute on Unsplash
2. 약값 아끼려고 복용을 거른다
“약이 너무 많아서”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줄인다.
고혈압약, 당뇨약은 평생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 달 약값 몇만 원 아끼려고 복용을 거르면 합병증이 온다. 뇌졸중,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면 한 번에 수백만 원이다. 약값 아끼다가 생명값을 치르게 된다.
처방대로 복용하는 게 가장 싼 치료다.
Photo by freestocks on Unsplash
3. 난방비 아끼려고 추위를 참는다
“옷 껴입으면 되지.” 겨울에 난방을 틀지 않는다.
60대 이후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압이 급등한다. 뇌졸중, 심장마비 위험이 치솟는다. 난방비 몇만 원 아끼다가 응급실비 몇백만 원을 내게 된다.
몸이 자본이다. 집 안은 따뜻하게 유지하라.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4. 식비 아끼려고 대충 먹는다
“혼자 먹는데 뭘.” 반찬 하나에 밥만 먹거나, 라면으로 때운다.
60대 이후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이 빠르게 줄어든다. 넘어지면 골절, 골절되면 수술, 수술 후 회복이 안 되면 요양원이다. 식비 아끼다가 요양비를 내게 된다.
단백질과 영양소는 보험이다. 제대로 먹어라.
60대 이후의 절약은 ‘무조건 안 쓰는 것’이 아니다. 건강을 지키는 데 쓰는 돈은 지출이 아니라 투자다.
돈을 아끼다 몸을 잃으면, 그 돈을 쓸 시간도 사라진다. 잘못된 절약은 결국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아끼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