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한테 다 해줬는데..." 요즘 5060대 사이에 퍼지는 무서운 현상

요즘 5060대 사이에서는 ‘자식한테 다 해줬는데, 남은 게 없다’는 이야기가 낯설지 않다. 평생 부모 봉양하고,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정작 자신의 노후는 텅 비어버린 것이다.

돌봄과미래 조사에 따르면 1960년대생 중 15%가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이중 부양’ 상태다. 이들이 쓰는 부양비만 월평균 164만원. 문제는 이 돈이 어디서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거다.

노후 걱정하는 손 Photo by Cristian Newman on Unsplash

1. 자녀 결혼·전세 자금까지 대준다

“자식이 어려운데 어떻게 안 도와주냐”며 수천만 원씩 쏟아붓는다. 결혼 비용, 전세 보증금, 심지어 생활비까지.

문제는 이게 ‘이번만’이 아니라는 거다. 한 번 열린 지갑은 쉽게 닫히지 않는다.

빈 지갑 Photo by Towfiqu barbhuiya on Unsplash

2. 독립 못 하는 캥거루족 자녀를 품는다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에 따르면 25~34세 청년 중 캥거루족 비율이 66%에 달한다. 취업해도 부모 집에서 산다.

부모가 월 85만원씩 지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자녀 독립 시킬 타이밍을 놓치면, 부모의 노후자금이 자녀 생활비로 새나간다.

가족 실루엣 Photo by Jude Beck on Unsplash

3. 손주 양육비까지 떠안는다

“손주 봐주는 건 당연하지”라며 육아를 대신한다. 하지만 유치원비, 학원비, 간식비까지 부담하게 된다.

자녀 등록금 끝나니 손주 유치원비. 돈 나갈 구멍은 끝이 없다.

노인 손 Photo by Danie Franco on Unsplash

4. 정작 본인 노후 준비는 ‘제로’

국민연금만 믿고 있다가 막상 받아보면 월 50~60만원. 생활비에 턱없이 부족하다.

2058년에는 생산인구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온다. 자녀에게 기대는 건 불가능해진다.

빈 주머니 Photo by Emil Kalibradov on Unsplash

자식을 위한 희생이 아름답다고들 한다. 하지만 부모가 빈털터리가 되면, 결국 그 짐은 다시 자식에게 돌아간다.

지금 당장 선을 그어야 한다. 자녀 지원에 한도를 정하고, 내 노후 자금은 반드시 따로 지켜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여러분은 자녀 지원에 어디까지 선을 긋고 계신가요?


참고 자료: